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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근황과 노래, 기타 감상이 올라오는 게시판입니다

17

2019-May

일상 아 죽겠다....

작성자: 무당게 조회 수: 29

홈페이지가 갑자기 삑나서 새로 복구하는 데 한참 걸렸네...

그나마 DB 복구가 되니 망정이지...조언해주신 버터도둑님 감사합니다...

내친 김에 레이아웃도 아예 질러버렸다ㅠ


방영 전부터 워낙에 이야기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트위터에) 도대체 어떻게 나왔나 궁금하더라고. 

그래서 결제해서 보고 옴. 


개인적으로는 이걸 그알 '커뮤편'이라고 부르는 것부터가 지나치게 동인중심적인? 네이밍이라고 생각한다.

쭉 보고 나니 아동 토막 살인사건에 대해 다루었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서...이런 내용을 '커뮤'편이라고 부르면 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가 흐려질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해당 아파트의 사건 전 분위기, 수사과정, 피해아동의 부모가 느낀 참혹한 심정 등을 길게 다루었고, 커뮤에 대한 부분은 범인의 범행동기를 설명하기 위해서만 나왔다고 생각한다. 그나마도 내내 '커뮤때문에 범인이 범행을 벌였다!' 라고는 하지 않았다...내가 보기엔 커뮤가 뭔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 커뮤에 대해 설명하다보니 분량이 다소 늘어났다는 느낌이었는데 커뮤가 그사세만 아니었어도 분량 더 짧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난 옛날에 커뮤 뛰어봤는데도 지금 커뮤에 대해선 모르는 게 많거든...한 번도 해본 적 없는/동인 문화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보면 얼마나 더 모를 일이겠어...


솔직히 그알에서 이런저런 커뮤에 관한 이야기 하는 것보다 항의 전화 내용 보내주는 게 넘 부끄럽고 괴롭더라. "요즘 방송은 사생활 존중도 안 하나보네요?" 뭐 이런 내용이 나오던데 아니...사생활이라기엔...그게...그렇잖아요....


어째서 음지에서만 활동하려 하는가? 어째서 자신들의 활동에 대해 뭇 사람들은 몰랐으면 하는가?<이쪽에 대해선 여러 모로 생각할 거리가 있다고 여기는데 이쪽으로 넘어가면 그저 내 생각만 밀어서는 비난의 여지라든가 잘못된 사실을 말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 이쪽으로는 걍 줄인다. 


다만 한 가지 말하고 싶은 건 '커뮤러들이 음지에서 놀 권리(권리라는 말이 어울리는지는 모호하지만)'보다는 많은 사람들의, '사건에 대해 알 권리'가 더 중요하지 않나 싶다. 피해 아동의 부모님은 정말 알고 싶었을 거다. 자신들의 아이가 어째서 그런 식으로 참혹하게 살해당해야 했는지...그 사건으로 인해 충격을 받은 다른 사람들도. 비정상적인 일이었던 거 맞잖아. 17세 여아가 8세 아동을 유괴해서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내 유기했는데...


이번 그알은 '8세 아동 토막살인 사건'에 대해 조명하면서 범인의 범행동기에 영향을 미친 '커뮤'라는 것에 대해 개괄적인? 설명만 했다<이런 느낌이었기 때문에 커뮤 이미지 나빠진다 자와자와 하는 건 잘 모르겠다. 대다수의 일반인들에게 커뮤 이미지 나빠진다! 라고 하는 것도 다소 난감한 의견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일반인들은 커뮤가 뭔지도 모를 테고 그알을 봤다 해도 커뮤를 조사하면서 까거나 하지 않으리라 짐작해서...


커뮤 성향이 바뀌면서(비커+MSN>트커) 좀 더 생활밀착형이 되고 연성을 통한 쿠션감이 없어지면서 좀 더 현실과의 분리가 아슬아슬해진 점도 사태의 원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그알에 나온 대로 사회관계? 인간관계?가 제대로 형성된 사람이면 저렇게 되지 않았겠지....그러니까 커뮤가 범행동기가 되기는 했지만 커뮤하면 다 살인자가 된다!<이건 절대 아니라는 것...으로 내 감상(커뮤에 대한)은 끝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유족의 고통과 가해자에 대해 다뤘다는 느낌이었다. 근데 공범 되게 찝찝하네. 그 부분은 못 다룬 건지 안 다룬 건지 상대적으로 너무 적었다는 느낌이 들어서...머 직접적으로 범행에 참여하지 않았고 주장이 일관된 만큼 다룰 것도 많지 않았으리란 생각이 들긴 한다....


커뮤러들의 자정을 요구하고 싶지도 않다. 개개인이 취미를 위해 뭉쳐서 한 달도 안 되는 짧은 기간동안 놀다 헤어지는 건데 자정을 하면 얼마나 자정을 할 수 있겠어.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1년이고 2년이고 부대끼는 것도 아니잖아. 하지만 이런 식으로 방송이 되었다고 해서 그들의 일상이 많이 달라지리라는 생각도 하지 않기 때문에, 방송 되었다는 사실에 분노하기보다는 사건의 참혹함과, 원인을 밝혀야 했던 이유 등에 대해 좀 더 무게를 두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는 게 이번 사건(살인사건이 아니라 그알 방영에 대한 SNS의 흐름)에 대한 내 감상이다.


아 진짜 두서 없네...

19

2017-Mar

노래 그간 불렀던 이것저것.

작성자: 무당게 조회 수: 340


진성백합여왕
리영이가 부른 걸로 처음 들었는데 노래가 정말 좋아서 1절만 살짝 불러보았다.
끝까지 부르고 믹싱하는 게 너무 귀찮아서 방치중....


슈가송과 비터스탭.
하이큐로 엔딩? 트레이싱한 영상을 봤는데 영상도 멋졌지만
노래도 무척 취향이라 이것도 1절만 짧게! 요즘은 이렇게 부르는 게 잦다.


요시와라 라멘토.
리영이 들려주려고 불렀던 거.
사실 이걸 그동안 녹음하지 않은 게 나레이션 파트가 너무 어려워서였다.
앞으로도 뭐 다른 데다 투고할 생각은 없다....tm박스에는 올릴 지도.